고금리 시대를 맞이하며 은행들의 고객 맞이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약 1년 전 토스뱅크가 쏘아 올렸던 파킹통장을 여러 금융권에서 출시하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용자를 모으기 위한 대표 상품으로 내세워 금리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쟁이 이어짐에 따라 짧게는 며칠 만에 파킹통장의 순위가 변경되기도 하는데요. 순위가 변경될 때마다 기록을 이어가 보기 위해 이번에는 오늘인 10월 7일 기준의 파킹통장 순위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킹통장의 의미
순위를 알아보기에 앞서 파킹통장은 흔히 자동차가 주차를 하듯 잠시 동안 목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통장을 말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입출금 통장과는 달리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하루 단위로 이자를 책정하고 정해진 일정에 맞춰 집계된 이자를 지급해주고 있습니다.
종류로는 앞서 언급한 토스뱅크와 같이 입출금 통장 자체를 파킹통장으로 사용하는 방식과 카카오뱅크의 세이프 박스와 같이 계좌에 파킹통장의 기능을 가진 보관소를 따로 설치해 사용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파킹통장의 순위
짧게는 매주, 길게는 매달 파킹통장의 금리가 변경되고 있어, 글을 작성하는 시점(2022년 10월 7일)을 기준으로 하는 순위이며 큰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안내를 하는 식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급여 이체와 납부 등의 특수한 우대 조건을 가진 파킹통장의 경우 순위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1. OK저축은행 세컨드 통장
OK저축은행에서 현재 개설 가능한 파킹통장 중 하나로 현재 모든 은행에서 가장 높은 연 3.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 금리는 연 3%이며, 세컨드 통장을 타행의 앱을 통해 오픈뱅킹에 등록하는 것을 조건으로 추가 0.5%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단, 적용한도는 1천만 원으로 1천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0.7%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2.OK저축은행 비대면 보통예금
1순위인 세컨드 통장과 동일하게 OK의 상품으로써, 단점인 적용한도를 보완해주는 통장입니다. OK비대면 보통예금은 현재 우대 조건 없이 연 3.3%의 금리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이름과 같이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가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적용한도는 1억 원의 높은 한도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 시 세컨드 통장과 병행하여 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1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1.0%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3. 사이다뱅크
사이다뱅크는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은행으로써, 입출금 통장을 파킹통장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적용 금리는 3.2%로 우대 없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1억 원까지 금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장점으로 토스뱅크와 비슷한 통장 쪼개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1억 원 초과분에 대해선 0.2%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4.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페퍼스 파킹통장을 통해 파킹을 지원하고 있으며, 비대면 가입을 조건으로 기본 연 3.2%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이다뱅크와 비교해 금리는 동일하지만 적용한도가 5천만 원으로 낮아 4위에 순위 했으며, 5천만 원 초과분에 대해선 1%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또한 페퍼의 특이사항으로 파킹을 통해 쌓인 이자가 분기별로 지급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5. 케이뱅크
유일하게 인터넷 은행 중 순위권에 들어오면 케이뱅크는 비교적 최근인 10월 5일을 기준으로 금리가 인상되어, 현재 연 2.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의 다른 파킹통장과는 다르게 입출금계좌에 추가적인 보관 박스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지원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모든 은행 중 가장 높은 적용한도로 최대 3억 원까지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파킹통장 한눈에 보기
마지막으로 그 외의 파킹통장을 포함하여 7개의 금융사의 파킹통장을 한눈에 확인하기 위한 표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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