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저금리를 유지하던 한국 또한 9년 전의 기준금리 수치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누구에게는 안 좋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자산을 불리기 위해 여러 공격적인 투자를 하던 사람들에게는 큰 호재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유행 중이던 짧은 기간을 제시하며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 상품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하니 현재는 지루한 장을 유지하고 있는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 없이 마음 편히 저축을 해두고 수익을 얻는 재테크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은행에 8조 원이 몰렸다는 기사를 보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저축에 관심을 갖는 시기가 되었으니 이번에는 짧은 기간을 제시하며 고금리를 제공해주는 두 가지, 단기예금과 파킹통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기예금
파킹통장과 비교해 단기예금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높은 금리를 들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웰컴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의 경우 연 3%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최대 보관 금액이 5000만 원이며 매일 이자 받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토스뱅크의 통장 역시 연 2%를 제공하고 최대 보관 금액이 1억 수준으로 일반적인 예금과 비슷하거나 낮은 한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단기예금의 경우 짧은 경우 6개월 많게는 1년의 짧은 기간을 제시하며 이번 기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많게는 4%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예금은 파킹통장과 달리 특판으로 진행되는 경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억 단위를 호가하는 높은 보관 한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예금을 가입하고 만기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중도해지 시 모든 금리를 보장받지 못하며 가입부터 중도해지까지의 기간은 돈을 방치한 셈이 된다는 큰 리스크가 있습니다.
파킹통장
다음은 파킹통장 입니다.
파킹통장은 이제는 많이 알려졌겠지만 말 그대로 잠시 주차를 하듯이 돈을 보관한다고 해서 파킹통장으로 불리게 되었고 의미에 맞게 하루만 돈을 보관해도 하루만큼의 이자가 지급되고 있습니다. 하루만 보관해도 되니 예금의 가장 큰 단점인 기간의 정해짐이 없어 돈이 묶일 일도 없고, 보관 한도만큼은 필요할 때 빼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토스뱅크의 홍보를 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의 파킹통장에서는 매달 이자를 주기적으로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돈을 저축하며 복리까지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케이뱅크를 제외하고는 낮은 보관 한도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자본을 굴리기 위해서는 여러 은행에서 파킹통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있고, 기간이 정해짐이 없는 만큼 단기예금과는 달리 기준금리가 다시 내려가고 물가가 안정화된다면 파킹통장에서 제공되는 금리 또한 변동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단기예금이나 파킹통장이나 지금같이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시기에는 저축만으로도 안정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으니 고민을 하며 나의 돈이 노는 시간을 더 주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빨리 두 가지의 저축 방식을 나에게 맞게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