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어느새 한국의 대표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의 연휴가 시작됩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명절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며 가족 중 확진자가 있다면 아직까지도 모든 가족이 모이기 힘든 상황이 되었는데요. 이럴 때면 불과 2년 전 추석을 맞이해 동기들과 윷놀이, 딱지치기를 하던 군인 시절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최근 2023년의 인상된 군인 월급이 발표되었습니다. 월급은 이병 60만 원, 일병 68만 원, 상병 80만 원, 병장 100만 원 수준으로 대폭 인상되었지만 현재까지도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임으로 필자는 아직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병 월급이 30만 원이었던 19년도에 비해 조금 더 나은 사회 진출을 준비할 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2023년 군인 월급 | ||
구분 | 2022년 | 2023년 |
이병 | 510,000원 | 600,000원 |
일병 | 550,000원 | 680,000원 |
상병 | 610,000원 | 800,000원 |
병장 | 680,000원 | 1,000,000원 |
장병내일준비적금 지원 대상
내년에 인상되는 월급 전에도 군인을 위한 하나의 혜택이 더 존재하는데요. 바로 장병내일준비적금입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군인만이 들 수 있는 적금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과거부터 군인이라면 필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기준 금리가 올라가며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일반 적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메인 혜택은 따로 있습니다. 이는 매달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최대로 들게 되면 정부의 지원인 매칭지원금으로 원금의 1/3을 지원해주며 1000만 원을 만기로 들고 갈 수 있는 혜택입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지원 금융기관
먼저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지원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금리 순으로 살펴보게 되면 NH농협의 6.3% 진짜사나이 적금을 포함해 하나, 신한, 경남, IBK기업, 광주, 국민 등의 총 4개의 금융기관에서 출시했으며 조건에 부합하다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대상
이런 군적금의 가입 대상은 당연히 병역의 의무를 수행 중인 현역 병사로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해양 의무경찰, 의무 소방대원, 사회복무요원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복무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하나 더 붙고 있으며 소속 부대 및 소속 기관의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자격 확인서를 발급받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산업기능요원, 공익법무관, 공중보건 의사 등의 현역 병사와 다른 급여체계를 받고 있다면 가입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혜택
이제 상품을 살펴보면 자유적립식으로 월 천 원부터 최대 40만 원을 저축할 수 있으며 은행별 20만 원으로 제한되어 최대치를 넣기 위해서는 두 개의 적금을 들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금리는 평균 5% 수준이며, 만기 시 5% 이상의 이자율, 1% 이자 지원금을 포함하여 매칭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자 소득은 비과세로 적용됩니다.
매칭지원금의 경우 매칭 비율 3:1에 따라 원리금의 1/3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해주면서 사회 진출 시에 지원금 포함 최대 1000만원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최대치인 복무기간 18개월, 월 최대 납입 금액인 40만원을 기준으로 매칭 지원금과 수령액을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 |
장병내일준비적금 만기 시 원금 | 720만 원 |
은행 이자 5% | 285,000원 |
지원 이자 1% | 57,000원 |
매칭지원금 (원리금의 33%) | 약 248만 원 |
계 | 약 1000만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