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경제 / / 2022. 8. 4. 17:49

예수금과 증거금, 대용금, 미수금의 뜻, 쉽게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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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시작하며 용어를 잘 알아두지 않는다면 당황스러운 일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합니다. 저를 예로 들자면 계좌를 만들 때 설정을 잘못했는지 미수가 들어가 있는 탓으로 예수금에 마이너스가 찍혀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식의 기초가 되지만 조금은 어려운 예수금, 증거금, 대용금, 미수금의 뜻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금, 증거금, 대용금, 미수금 뜻

 

예수금과 증거금의 의미

 

▶예수금의 의미

 

먼저 예수금입니다. 예수금은 임시로 보관하는 자금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주식에서는 보통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 계좌에 미리 넣어둔 돈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주식에는 기본적으로 거래 시에 거래 시에 3일 후 결제가 완료되는 시스템을 두고 있어 임시로 보관되는 예수금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주식을 거래할 때 예수금을 확인해보면 D, D+1, D+2를 볼 수 있는 것이 이 시스템 때문인데요. 거래 시에는 내가 계좌에 보유한 금액만큼 정상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지만 3일 후 결제되는 시스템으로 인해 오늘 주식을 매수했더라도 실제로 주식에 대한 대금이 결제되는 날은 이틀 뒤인 D+2일입니다. 동일하게 주식을 매도하더라도 바로 출금할 수 없으며 매도한 날을 기준으로 2일이 지나야 정상적으로 출금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주식에 동일한 날이 적용되지는 않으며 해외의 경우 D+4일 후에 결제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예수금 확인
KB증권에서 확인한 예수금

 

 

▶증거금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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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증거금입니다. 증거금은 주식에서 결제를 이행하기 위한 보증금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주식을 거래하면 증거금이 몇%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증거금 또한 앞서 말한 주식이 3일 후 결제되는 시스템으로 인해 사용되고 있고, 주식을 거래한 날을 기준으로 이틀 뒤 정상적인 결제가 이루어지기 위해 증거금이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설명할 미수에서 언급하겠지만 주식은 증거금 설정에 따라 거래 시에는 모든 현금을 보유하지 않아도 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에 투자자를 믿을 증거가 없으니 개인에 따라 사용 가능한 증거금의 비율이 다르며 비율에 따라 어느 정도 증거금을 들고 있어야만 원활한 주식 거래가 가능합니다.

증거금의 비율
KB마블에서 확인한 증거금 비율

 

 

대용금과 미수금의 의미

 

▶대용금의 의미

 

오직 나의 목돈으로만 투자를 한다면 보기 힘든 용어인 대용금입니다. 대용금은 투자자의 보유 주식이나 채권 등의 일정 비율만큼 환산한 금액이고 쉽게 말하자면 주식을 담보로 빌릴 수 있는 돈입니다.

 

쉬운 설명을 위해 저는 애플의 주식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예를 들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가 급등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추가로 매수하고 싶지만 애플에 모든 자금을 투자한 상태라 추가 투자금이 없다면 증권사에서 보유한 애플 주식을 담보로 잠시 투자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때 애플 주식을 담보로 빌릴 수 있는 돈을 대용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잠시 빌리는 금액이기 때문에 금액을 사용한 날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결제일에 맞춰 다시 증권사에 사용한 금액을 돌려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금액을 다시 채워놓지 못했을 때 발생한 금액을 미수금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미수금의 의미

 

미수금은 앞에 말한 대용금을 갚지 못하였을 때 외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주식을 거래한 뒤에 실제 결제일인 D+2일까지 내가 거래한 금액보다 예수금이 부족한 경우를 미수가 발생했다고 말하며 이때 발생한 금액이 미수금입니다. 사전적 의미로 살펴보면 물품을 판매하고 아직 받지 못한 대금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대용금 외에도 단기적인 수익을 위해 증거금을 잠깐 낮게 사용했지만 손실을 보아 예수금을 채우지 못한다면 이 또한 미수금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미수금으로 인한 반대매매

 

미수금이 발생하게 되면 발생한 만큼의 현금을 채워주어야 하며 만약 채우지 못하였을 경우 내가 보유한 주식에 대한 반대매매가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반대매매란 빌린 금액을 갚지 못하여 발생하는 매매로 미수금에 대한 결제일이 지나고 미수금을 갚지 못했다면 다음날 동시호가 때인 아침 8시 30분부터 하한가를 기준으로 주문이 되어 미수금만큼의 나의 보유 주식이 매도가 됩니다. 또한 실제 결제일의 매도 정산금이 입금될 때까지의 미수이자가 발생하게 되며 더욱 큰 손실로 다가오니 주식 투자를 하며 최대한 본인의 금액으로만 거래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예수금부터 증거금과 대용금, 미수금까지 해당 용어들의 뜻을 한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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